23일 방송된 tvN '태풍상사' 14화에서는 강태풍이 표박호(김상호 분)에게 태풍상사 사장 자리를 걸고 보증 각서를 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과거 표박호(김상호 분)은 강태풍의 아버지 강진영(성동일 분)에게 금 사천만원을 대여하는 조건으로 차용증을 썼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강태풍은 "9년 전 4천만 원이면 대체 얼마냐. 이자까지 치면 이 건물은 내 건가?"고 도발했다.
강태풍의 멱살을 잡으며 표박호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고, 강태풍은 "안심해라. 나는 이딴 건물 따위 관심 없다. 창고에 있는 장갑 300개 돌려놔라. 내가 너무 손해 아니냐"라고 응수했다.
착잡한 마음으로 표박호의 사무실을 나온 강태풍은 오미선(김민하 분)을 만났다. 오미선은 강태풍을 껴안으며 "잠시만 이러고 있다. 내가 위로를 너무 해주고 싶은데"라고 얘기했고, 강태풍은 "나는 괜찮은데 우리 아버지가 불쌍하다"라며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에 오민선은 "아버지가 잘했다고 하셨을 거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했다.
강태풍은 벽에 사인펜으로 "나 여기 온 거 너희들 다 본 거야. 정해진 날짜에 나 왔었다"라고 쓰고, 당당히 사무실을 나왔다.
사무실로 다시 돌아온 강태풍은 직원들과 테이프 컷팅식을 가지며 "태풍상사, 파이팅!"라며 단체 사진도 촬영했다. 한편 직원들이 표박호가 행방불명된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배송중(이상진 분)이 전화를 받으러 나갔다고 돌아왔고, 갑자기 가방을 챙기며 안절부절못했다. 배송중은 강태풍에게 "우리 아버지 죽는대요"라며 오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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