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첫 회에서는 아나운서 김동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하는 "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돌잔치까지 다 와주셨다"며 김동건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고, 이에 김동건은 "결혼식에도 갔고, 돌잔치에도 갔다"고 말했다.
김주하는 "결혼식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며 투정 어린 말투로 말했고, 김동건은 "결혼식 안 하고 애 낳냐"며 재치 있게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후배들이 아이를 낳으면 돌반지를 주는데 (김주하에게는) 황금열쇠를 줬다"고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동건에게 김주하는 "저를 왜 예뻐해주셨냐"고 묻자 그는 "크게 될 아나운서라고 생각했다. 야단도 많이 치고, 고쳐도 주고 했는데 나중에 혼자서 잘 크더라. 이제는 너무 커버려서 나랑 맞먹으려고 한다"며 애정 어린 칭찬을 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김주하는 2004년 10월 결혼했다. 슬하에 두 아이를 뒀지만, 전 남편의 외도와 폭행으로 결혼 9년만인 2013년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전남편은 2014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김주하는 2016년 이혼 확정 판결을 받았다. 김주하는 친권과 양육권, 위자료 5000만원을 받고, 전 남편에게 10억 2100만원을 재산분할 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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