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 캡처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과로로 쓰러진 이후 달라진 마음가짐을 고백했다.

19일 '빅마마' 채널에는 "오랜만이죠? 저 죽다 살았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혜정은 “요새 건강을 조금 생각해서 통밀빵을 먹는다”며 아침 식사 준비에 나섰다. 그는 “아침에 거의 못 먹을 때가 많은데 이번 추석에 내가 힘들었다. 그래서 챙겨 먹으려고 굉장히 노력한다”며 “무조건 사과 반쪽, 아보카도 반 개는 하루에 챙겨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좋은 걸 챙겨 먹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 있는 걸 너무 많이 때려먹지 말고 잘 소화시켜 먹자는 게 요즘 나의 생각이다. 건강하게 먹으려고 노력한다”고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 캡처
사진 = 유튜브 채널 '빅마마 이혜정' 캡처
이혜정은 건강 이상을 겪은 뒤 느낀 소회도 전했다. 그는 “병원에 며칠 있었더니 정신이 번쩍 차려지더라. 내가 나이 생각 안 하고 정말 정신 나간 여자처럼, 불에 댄 여자처럼 일만 보면 허겁지겁하고 다녔더니 이제 피로가 쌓인 거다. 겉만 멀쩡하지 나이가 어디 안 가더라. 나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 죽었다가 살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지난 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추석날 아침에 차례 준비하다가 쓰러졌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남편과 나오는데 내가 계속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주워도 떨어뜨리니까 남편이 '왜 이러는 거야?'하다가 얼굴 보더니 빨리 119를 부르라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이혜정은 "이후에 검사받고 바로 중환자실에 3일 입원했다.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며 "의사가 '남편 덕 보신 줄 알아라'라고 하더라. 혼자 있었으면 큰일이었던 거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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