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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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진이 조심스런 속마음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189회에서는 이정진이 박해리와 경북 문경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정진은 박해리를 차에 태우고 문경의 패러글라이딩 체험장으로 향했다. “문경에서 꼭 패러글라이딩을 해 보고 싶었다”는 박해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이번 여행을 준비한 이정진은 “좀 와일드하게 타보라”며 액티비티 코스를 추천했다. 하지만 박해리는 “난 안 탄다”는 이정진의 말에 “같이 했으면 좋겠는데”라면서 시무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에도 이정진은 “난 이미 해봐서”라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혼자 패러글라이딩을 탄 박해리는 이륙장에 도착한 뒤에도 이정진이 뒤늦게 오자 서운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던 심진화는 “지금까지 이해 안 가는 행동들이 있긴 했지만 이번이 제일 이해가 안 간다. 어떻게 저기까지 가서 안 탈 수가 있지?”라며 충격에 빠졌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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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은 다음으로 문경의 명물인 사과를 따러 갔다. 이곳에서 그는 미안함을 만회하려는 듯 열심히 사과를 따서 박해리와 그의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챙겼다. 이후 두 사람은 문세윤이 추천한 ‘약돌 돼지고기’를 먹으러 갔다.

식사를 하던 중, 박해리는 “밥 비벼 먹고, 패러글라이딩 혼자 타는 게 우리의 데이트인 거지?”라며 아까 혼자 패러글라이딩을 타서 서운했던 속내를 꺼냈다. 이어 그는 “‘한번 같이 타주는 게 뭐가 어렵지?’라고 생각하면서도, 만약 내 성격이라면 ‘난 안 탈 거니까 다른 거 하자’라고 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도 같이 해준 거니까, 그 자체가 고마웠다”고 말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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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리는 “여행 가면 돌아다니는 스타일인지, 아니면 쉬는 스타일인지?”라고 물었다. 이정진은 “돌아다니는 스타일”이라며 “사실 국내 여행은 많이 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내가 완전 알려진 사람이기에, 나와 만나는 사람 혹은 결혼할 사람은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라고 밝혔다. 그는 “(교제 상대가) 일반인이라면 아예 다른 생활을 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 미안하다. 내 직업이니까 어떻게 할 수도 없고…”라면서 고민에 잠겼다.

한편, 최근 방송된 '신랑수업'에서는 배우 이정진이 10살 연하의 소개팅녀 박해리와 함께 타로 카드 점을 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궁합을 본 역술가는 "환상의 궁합이다. 서로 에너지를 주고받으면서 교류가 된다"면서 "속궁합도 엄청 좋다"고 언급했다. 이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이보다 더 좋은 말이 있었을까?", "환장할 정도로 환상"이라며 기뻐했다.
/ 사진 제공=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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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이상 시청 권장 프로그램 '신랑수업' 제작진은 해당 발언을 그대로 내보내며 자막까지 덧붙였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공중파 예능에서 할 말인가", "다소 수위가 높아 시청 등급에 맞는 내용인지 걱정됐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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