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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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설계하고 상금 3억 원이 걸린 tvN '아이 엠 복서'가 베일을 벗는다. 초등학생부터 64년생까지 약 2000명이 지원한 이번 서바이벌에는 배우 장혁도 참가자로 나서며 침체된 K-복싱에 새로운 바람을 예고한다.

19일 tvN '아이 엠 복서'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마동석, 김종국, 덱스와 이원웅 PD, 강숙경 작가가 참석했다.

'아이 엠 복서'는 세계적인 액션 스타이자 30년 경력 복싱 체육관 관장 마동석이 K-복싱의 부활을 위해 직접 설계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복싱 서바이벌이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3억 원과 챔피언 벨트, 최고급 SUV 차량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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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엠 복서'에서 마스터 역할을 맡은 마동석은 중학교 시절 복싱을 시작해 현재 복싱 코치이자 복싱 프로모터로 활동 중이다. 마동석은 "복싱이라는 운동은 제가 10대 어린 시절부터 시작했고 선수도 준비했었다. 미국에 가서도 텍사스에서 복싱을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마동석은 "오랫동안 꿈꿔왔던 무대"라며 "복싱 선수들과 복싱을 좋아하는 분에게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현실화돼서 너무 감개무량하고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한국에도 예전에 굉장히 좋은 챔피언들이 많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복싱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더라. 지금은 프로복싱 경기를 하면 거의 안 본다. 저는 복싱에 빚을 지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생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운동이다. 그래서 대중에게 인기가 생겨서 많은 복싱 선수들이 뛸 무대가 더 많이 생겼으면 했다"고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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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마동석은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챔피언들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무대가 없어서 경기를 못 하는 선수들이 있어 내가 기회를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생각했는데 PD님과 작가님을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종국은 "20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계속 복싱을 하고 있다. 어린 시절만 해도 대한민국 복싱이 많이 사랑 받았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복싱을 사랑하는 분위기가 다시 한 번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다시 일으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며 "개인적으로 사심을 많이 채운 방송"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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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종국과 절친하다고 알려진 배우 장혁이 참가자로 출연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종국은 "(장혁 출연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 (장혁이) 섭외를 받았을 때 저한테 한 번만 물었다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고 웃어보였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장혁의 복싱에 대한 열정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집 근처 복싱장에서 열심히 복싱을 한다. 사실 복싱을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사실 이런 도전을 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혁이) 대단한 건 큰 무대에서 본인이 잃을 게 있을 수도 있는데 열정만으로 서바이벌에 도전했다는 것"이라며 "그 열정을 리스펙 한다. 장혁의 경기를 제대로 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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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로는 90인이 캐스팅 됐다. 캐스팅 기준에 대해서 강숙경 작가는 "마동석을 처음 봤을 때 '복싱이 비인기 종목인 데는 이유가 있지 않겠냐'라며 주제넘은 말을 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1600명 이상이 지원했고 제작진이 직접 연락한 인원까지 포함하면 약 2000명"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강숙경 작가는 "초등학생부터 1964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지원해서 모두가 놀랐다"고 말했다.

'아이 엠 복서'는 오는 11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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