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이브 장원영, 가수 아이유/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 아이브 장원영, 가수 아이유/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정국부터 그룹 아이브 장원영, 가수 아이유까지 모두 홀린 과자가 있다. 롯데웰푸드가 칸쵸로 '내 이름을 찾아라' 이벤트를 하면서 연예인들이 앞다퉈 이 과자 사진을 SNS에 올리고 있다. 롯데웰푸드가 칸쵸 과자 낱알에 한국 사람의 이름이 무작위로 써 놨는데, 이 중에서 자기 이름이 쓰인 낱알을 찾는 내용의 이벤트다.
사진=그룹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그룹 아이브 장원영 인스타그램 캡처
장원영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원영이가 없어요"라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서 장원영은 칸쵸 봉지를 들고 있거나, 과자들을 손에 모아 그 위에 적힌 이름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었다. 자기 이름을 찾지 못한 아쉬움에 입술을 삐죽 내밀기도 했다.

지난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칸쵸 '내 이름을 찾아라'를 지난 16일 종료했다. 지난 9월부터 3개월 동안 한 이벤트였다. 이 이벤트는 칸쵸에 적힌 500개의 사람 이름과 4개의 캐릭터 이름 중 각자의 이름을 찾아 SNS에 게시하는 내용이다.
사진=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캡처
사진=팬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 캡처
이 이벤트에는 장원영 외에도 많은 연예인이 참여해 입소문을 탔다. 방탄소년단 정국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달 28~29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 라이브로 칸쵸 깡(새 상품을 뜯어 열어보는 행동)을 했다. 정국은 라이브에서 과자를 봉지째로 들고 와 자기 이름 '정국'이 있는지를 찾아봤다. 이 라이브의 시청자 수는 최고 108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칸쵸에 내 이름 없다", "하루에 하나씩 까고 있는데 없네"라면서 아쉬워했다. 알고 보니 500개 목록에 '정국'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대중은 "본인 이름 없는데도 매일 까는 정국 귀여움 미쳤다"고 반응했다.
사진=팬 플랫폼 베리즈 캡처
사진=팬 플랫폼 베리즈 캡처
아이유도 동참했다. 그는 지난달 팬 플랫폼 '베리즈'를 통해 과자에 새겨진 이름을 확인하며 "제 이름이 흔해서 바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없다"고 말했다. 두 번째 봉지를 뜯고는 "하은이, 영진이, 윤아, 아윤이, 소연이, 하연이, 호연이"라면서 "지은이만 없네. 지혜도 있고 지인이도 있는데"라고 토로했다. 결국 찾는 데에 실패하자 아이유는 과자에서 '지'와 '은'을 각각 찾아 반을 가르고 합쳐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배우 송혜교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송혜교 인스타그램
배우 송혜교는 이들 중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찾는 데에 성공했다. 지난달 '혜교'라고 적힌 칸쵸 과자 인증샷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한 것.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 이벤트를 하면서 칸쵸의 판매 실적은 3배 뛰었다. 이벤트 기간에만 300만 봉지가 넘는 칸쵸가 팔렸다. 이에 롯데웰푸드가 칸쵸의 생산라인을 늘렸지만,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대중적 호응에 롯데웰푸드 측에선 다음 '내 이름을 찾아라'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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