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태풍상사'(연출 이나정·김동휘/극본 장현)에서 IMF 한파 속에서도 상사맨 강태풍(이준호 분)과 오미선(김민하 분)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그동안 두 사람은 끊임없는 위기 속에서도 태풍상사의 생존을 이끌어왔다. 이탈리아 수입 원단 반품으로 부도 위기를 모면하고 슈박 안전화 수출로 첫 해외 거래를 성사시켰으며 강성 헬멧 통관 과정에서는 고마진(이창훈 분)을 구해내 한 배를 탄 진짜 동료가 됐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원단 반품 허락을 얻고도 표상선 표박호(김상호 분) 사장의 훼방으로 일부만 처리할 수 있었고 안전화는 원양어선에 실어 수출길을 열었으며 헬멧은 뇌물 사건으로 140개의 물량만 건지며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겼다. 완전한 성공은 아니었지만 매번 불리한 상황에서도 길을 뚫으며 성장해온 두 사람의 가슴 뜨거운 생존기는 시청자들도 함께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번엔 태풍상사 2.0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이름부터 믿음직한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 주관 사업으로 선적 문제도 뒤통수 맞을 위험도 없는 '완전 안전한 국가사업'이다. 공개된 예고영상에서 강태풍이 "우리 이거 꼭 들어가야 된다"라며 투지를 불태우고 있는 이유다. 매번 위기 속에서도 길을 만들어 온 '위기 돌파 듀오'의 야심찬 도전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반면, 10회 엔딩에서 차용증을 찾고 있던 표박호와의 연결점이 드러난 차선택(김재화 분)은 태풍상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어 묘한 긴장감을 드리운다. 차선택의 다음 행보가 어떤 변수를 만들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표상선 쪽에서도 또 다른 긴장감이 고조된다. 앞서 슈박 사태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뒤 아버지 표박호에게 "네가 강태풍 잡을 깜냥이나 되냐 너는 그 놈이랑 체급이 다르다"라는 호된 질책을 받은 표현준(무진성 분)은 그 굴욕을 되갚기라도 하듯 강태풍을 향한 왜곡된 경쟁심을 더욱 불태운다. 공개된 스틸컷 속 강태풍과 표현준이 서로를 마주한 채 팽팽하게 맞선 장면은 표상선의 국가 사업 등판을 암시하며 또 한 번 불꽃 튈 대결의 서막을 알린다.
제작진은 "IMF 위기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두 상사맨, 강태풍과 오미선의 뜨거운 도전이 계속된다"며 "강태풍이 '완전 안전하다'고 장담한 국가사업이 태풍상사 2.0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어줄 수 있을지 더욱 재미있어질 이번 방송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태풍상사' 11회는 15일 토요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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