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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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데뷔한 배우 한효주가 과학 다큐 '트랜스휴먼' 1부 내레이션을 맡았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KBS 1TV 다큐 '트랜스휴먼' 1부 사이보그 편에서는 내레이터 한효주가 "인간 생명의 상징인 심장이,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며 최첨단 기술의 시작을 알린다.

말기 심부전을 앓는 60대 후반의 장이브 르브네즈는 "이게 없었다면 작년 12월에 이미 죽었을 것이다. (이 기술이) 구세주처럼 느껴졌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장이브 르브네즈의 수술을 담당한 심장외과의 줄리앙 리에르는 "우리가 심장을 제거했으니까, 수 시간 동안 환자에게는 심장이 없었다"며 심장을 대체하는 ‘완전 인공 심장’ TAH(Total Artificial Heart) 수술에 대해 돌아본다.
사진제공=KBS 1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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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브 르브네즈가 이식받은 인공 심장은 상부에 두 개의 방실이 있어, 기능적으로 두 개의 심실을 대체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현재는 심장이식 수술을 받기 전 대체 장기로 쓰이고 있다. 이 심장을 개발한 회사 '카르마(CARMAT)'의 대표이사 스테판 피앗은 "전 세계의 양 심실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인공심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일종의 아이언맨과 비슷하다"고 소개한다. 내레이터 한효주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인공 심장을 이식받은 사례자에 대해 "인간과 기계의 경계선에서 삶은 지속되고 있다"고 평한다.

'트랜스 휴먼' 1부 사이보그 편은 12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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