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대놓고두집살림' 캡처
사진 = JTBC '대놓고두집살림' 캡처
김소현이 도경완 애교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1일 밤 8시 50분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김소현과 도경완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김소현, 손준호 부부가 짝을 바꿔 두 번째 두 집 살림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되었다. 아침이 밝아왔고 김소현과 짝을 이룬 도경완은 김소현에게 다가갔다.

도경완은 유독 어색해하는 김소현의 마음을 열기 위해 "제가 누나의 마음을 열 수 있는 가장 특화된 장점은 손준호스러움이다"며 "친숙한 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고 하더니 김소현의 남편 손준호와 비슷한 친근함으로 다가갈 계획을 밝혔다. 도경완은 "우리 호칭을 빨리 터야 한다"며 "시간이 흐를수록 어렵다"고 적극적으로 호칭 정하기에 나섰다.

도경완이 전날 정한 호칭인 소현누나 줄임말인 '현누'를 애교스럽게 외치자 김소현은 어색함에 뒤로 넘어갈 정도로 폭소했다. 그러더니 김소현은 결국 연우 아빠 줄임말인 '우아'라는 호칭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김소현은 낯간지러움에 "차라리 '경완아'라고 부르는 게 낫겠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대놓고두집살림' 캡처
사진 = JTBC '대놓고두집살림' 캡처
김소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사실 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남의 남자를 편하게 부르려니까 힘들었다"며 "정말 다른 여자의 남편 아닌가 쉽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반면 도경완은 "저도 낯을 가리는 편이긴 한데 어색한 게 더 싫다"며 "홍현희 씨와 두 집 살림을 해보니까 오가는 호칭이 편해야 빨리 친해지더라"며 호칭에 집착한 이유를 설명했다.

도경완은 김소현을 위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달걀까지 까주는 등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김소현은 "맨날 남편 까주다가"라며 감격했고 연신 웃다가 눈물까지 훔쳤다. 김소현은 "손준호 씨와 너무 달라서"라며 남편 손준호와 도경완의 상반된 모습을 비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홍현희는 "손준호가 왕자님 타입이었네"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소현은 "손준호는 둘이 있으면 계란 까주고 커피 타주진 않는다"며 "난 그냥 내가 먼저 한다"고 했다. 이어 "설거지 거리가 있으면 바로 해야 한다"며 "손준호가 할 틈을 못 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경완은 자신도 아내 장윤정에게 느리다고 혼나는 편인데 달라진 것 같다며 유쾌하게 받아쳤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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