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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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소니가 어머니를 동경했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전소니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조은수(전소니 분)는 하나뿐인 단짝 친구 조희수(이유미 분)를 구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는 인물.

이날 전소니는 어머니에 대해 언급했다. 그의 모친은 바니걸스 고재숙이다.

전소니는 "나도 그만큼 사랑받아보고 싶다. 여전히 엄마의 성과를 동경하는 부분이 있다. 물론 시대가 달라져서 어렵겠지만"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지금이 되게 어려운 타이밍인 것 같다. (연기를) 시작할 때는 막 궁금하고 다 알고 싶고, 해보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잘 뛰어왔는데 되게 애매한 시기다.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기도 한다. 모든 직업에 이 연차들이 그럴까 싶다. 잘 가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부터 마음에 안 차고 별로고 그렇다. 그런 마음을 잡는 게 어려운 시기다"라고 말했다.

전소니는 눈물이 날 것 같은지 우수에 찬 눈빛을 보였다. 취재진이 "울면 안 된다"라고 하자 "저 안 울어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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