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최강야구' 124회에서는 최강 컵대회 예선 2차전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펼쳐졌다.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은 각각 한양대와 덕수고를 상대로 1승씩 거둔 상황. 단독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두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브레이커스의 선발투수로는 성남 맥파이스에서 영입한 새싹 투수 임민수가 출격했다. 임민수는 경기를 앞두고 자필로 작성한 전력 분석 노트를 공개해 선수들과 이종범 감독을 감동시켰다. 그는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임민수는 마운드에서 순발력 있는 대처로 1회 초 위기를 넘겼고, 전력 분석한 대로 타자들을 상대하며 안정감 있는 피칭으로 3이닝 무실점을 펼쳤다.
4회 초 등판한 브레이커스의 두 번째 투수 문성현은 강속구로 감탄을 유발했다. 공격적인 구위를 뽐내던 문성현은 2아웃 주자 1, 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맞으며 처음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연이어 안타를 맞으며 0:2으로 독립리그 대표팀이 앞서 나가자 브레이커스 더그아웃에는 적막이 감돌았다. 이종범 감독은 "괜찮아 괜찮아"라고 투수 문성현을 다독였고, 문성현은 이종범 감독의 신뢰에 삼구 삼진으로 화답했다.
6회 초를 앞둔 가운데 브레이커스 나지완이 "이대로 끝나진 않겠지?"라며 걱정을 드러내자 조용호는 "뒤집어야죠!"라며 전의를 불태웠다. 고깃집 사장님 이현승은 마운드에서 첫 타자 이종혁과 상대했다. 이종혁은 "이현승 선배님 나왔을 때 자신 있었다"라며 맹타를 휘둘렀고 이 타구가 결국 담장을 넘어가며 브레이커스에 역대급 긴장감을 선사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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