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월)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월화미니시리즈 '다음생은 없으니까'(연출 김정민/극본 신이원/제작 티엠이그룹, 퍼스트맨스튜디오, 메가폰)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2.2%, 분당 최고 시청률은 2.6%를 기록하면서 쾌조의 첫 출발을 알렸다.
그러던 중 절친 구주영, 이일리와 6년 만에 집 아닌 식당에서 생일파티를 위해 만났지만, 초반부터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진이 빠진 것은 물론 아들 민준이 이전 홈쇼핑 동료였던 송예나(고원희 분)의 엉덩이를 만지는 사고까지 치면서 상무 서경선(김영아 분) 앞에서 사과하는 수모를 겪었고, 결국 구주영, 이일리에게도 "애들 데리고 외출한 내가 무모했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이일리는 N라이프 매거진의 콘텐츠 '일침 언니의 일리있는 상담' 코너에서 날카로운 상담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상담 신청자들에게는 명확하고 예리한 독설로 솔루션을 안겨주는 이일리는 정작 연하 남자 친구 엄종도(문유강 분)과의 연애에서는 반전을 드러냈다. 이일리는 엄종도가 자신을 지갑으로 보는 건 아닌지 의심하면서도 "아까부터 무슨 잔소리를 아줌마처럼 해?"라는 엄종도의 말에 당황하면서 쇼핑을 지원하는 등 애정을 갈구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조나정은 사는 집주인이 계약 연장을 거부하자 천신만고 끝에 간신히 전셋집 계약에 성공했던 상태. 하지만 조나정은 부동산에서 새로 만난 집주인이 학창 시절 앙숙이었던 양미숙(한지혜 분)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특히 라이브 커머스로 대박이 난 모바일 쇼호스트 양미숙이 과거 분당 4천만 원을 찍던 조나정을 자극하자, 조나정이 "일하기로 했거든. 스위트 홈쇼핑"이라고 '돌발 허세 엔딩'을 펼치는 대사고를 저지르면서, 2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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