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예능이 방송가를 홍수처럼 휩쓸고 있다. 한때 드라마가 독점하던 '사랑 이야기'가 이제는 예능으로 옮겨가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끈다. 특히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는 TV-OTT 통합 화제성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사랑을 좇는 인간의 본능과 제작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방송사들의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별한 커플들의 재회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티빙 '환승연애'는 벌써 시즌 4를 맞았다. 가수 쌈디, 유라, 배우 김예원이 패널로 함께하며 리액션을 더 한다. 지난달 1일 열린 '환승연애4' 제작발표회에서 김예원과 유라는 "X(전 연인)의 존재 자체가 다른 프로그램엔 없는 설정이다. X와 보낸 시간이 주는 무게감이 서사적 강점"이라며 프로그램의 차별점을 짚었다.
AI를 활용한 연애 예능도 있다. 지난 5일 첫 방송된 TV CHOSUN '잘 빠지는 연애'는 긁지 않은 복권 같은 미래의 내 남자, 내 여자와 함께하는 러브 다이어트 프로젝트다. 방송인 김종국, 이수지가 MC로 발탁돼 프로그램을 이끈다. '잘 빠지는 연애'는 10인의 남녀 참가자가 신개념 AI 소개팅을 통해 처음 만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요즘 방송사마다 연애 예능을 하나씩 제작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플랫폼은 보통 리스크를 최소화하려고 하는데, 연애 예능은 섭외비가 저렴한 일반인을 데려올 수 있어 제작비 부담이 없는 편"이라며 "안정적인 시청률이 보장된 소재이기 때문에 너도나도 연애 예능 제작에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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