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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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크리에이터 김똘똘이 반전 학력과 솔직한 고백으로 이목을 끌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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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김숙, 하재숙, 김똘똘이 어촌마을 매물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똘똘은 오프닝에서 "머리가 똘똘해서 김똘똘"이라며 자신의 닉네임 의미를 밝혔다. 이어 "생긴 것과 다르게 가방끈이 길다. 과천외고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를 나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주우재는 "성대 공대냐"며 감탄을 보였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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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똘똘은 "야행성이다. 나는 밤에 피는 장미인데 작가님이 새벽 6시까지 비행기를 타라, 섬 들어가니까 배 타라고 하니까 장미가 시들어버렸다. 맥을 못 췄다"고 말하며 새벽 일정에 약한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야간 임장이라면 자신 있다며 클럽 매물에 반가움을 드러냈다. 현재는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다. 김똘똘은 "박나래가 사는 이태원으로 가고 싶었지만 예산이 부족했다. 다음에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방송국을 향한 러브콜도 남겼다.

김똘똘은 앞서 SBS '돌싱포맨'에 출연해 명문대 진학이 자신의 성 정체성과 관련이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꼈다. 성 정체성이 다르다는 걸 알고 숨기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공부를 잘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 1등을 놓친 적이 없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이라 언젠가 부모님께 큰 불효를 할 것 같아서 미리 효도하려고 더 모범적인 아들이 되려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20대 후반에 부모님께 커밍아웃했다고 밝혔다. 김똘똘은 "우발적으로 커밍아웃을 했다. 의심하며 공격하던 댓글을 받아 홧김에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커밍아웃 후 집에서는 난리가 났고 부모님은 동성애 치료를 이야기했다. 배신감에 6개월 정도 연락을 끊었고, 아버지와는 4년 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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