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텐아시아와의 '착한 여자 부세미'(이하 '부세미') 종영 라운드 인터뷰에서 주현영이 이렇게 말했다. 이 작품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ENA 역대 시청률 2위인 전국 7.1%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첫 방송은 2%대로 시작했지만, 단 2회 만에 4%대를 돌파했고, 마지막 회 7%를 넘기면 발리 포상 휴가를 간다는 공약이 있었다.
'부세미'는 흙수저 경호원 김영란(전여빈)이 시한부 재벌 회장 가성호(문성근)와 계약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주현영은 극 중 가회장 저택에서 일하는 도우미이자 영란(전여빈 분)의 룸메이트. '부세미'의 진짜 정체를 아는 몇 안 되는 존재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가한 변수다 백혜지 캐릭터를 연기했다.
주현영 또한 "발리가 아니고 다른 곳에 갈 수도 있다고 하더라.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건 맞는 것 같다. 스케줄 조정 중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사실 정말 7%를 넘을 줄은 몰랐다. 포상 휴가를 확실하게 예상했던 게 아니라서 준비가 덜 됐다. 지금 분주하게 준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처음엔 가평을 가도 좋다고 했다. 대학 시절 갔던 가까운 국내 펜션도 추천해 드릴 수 있다고 신나게 말씀드렸는데, 막상 발리 얘기가 나오고 진짜 7%가 되니까 이제 해외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발리를 가장 원하지 않냐는 질문에 주현영은 조심스럽게 "한 번도 안 가본 곳이다"라고 솔직히 답했다. 이어 "작품이 큰 사랑을 받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둔다"고 미소 지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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