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2 '더 시즌즈 – 십센치의 쓰담쓰담'에는 루시드폴, 정선아X박혜나, 선미, 김도훈X김영대가 출연한다.
인디 30주년 기획 '인생음악' 네 번째 주인공으로 출연한 루시드폴은 전날밤 제주도에서 올라온 탓에 시차로 인한 피곤함을 토로한다. 14년 전 십센치와 한 코너에서 호흡을 맞췄던 인연이 다시 소환되며 두 사람의 과거 영상이 등장하자 십센치는 예상치 못한 '흑역사' 장면에 당황한다. 십센치의 제안으로 두 사람이 함께한 '바람, 어디에서 부는지' 듀엣 무대도 공개된다. 십센치는 일주일간의 셀프 연습 비화를 언급하며 "가장 부담스러웠던 컬래버였다"고 털어놓는다.
'더 시즌즈'를 브로드웨이로 바꿔 놓은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박혜나의 출연도 이어진다. 두 사람은 각각 '위키드'의 대표 넘버 무대를 재현하며 전율을 예고한다. 둘의 폭발적인 성량에 십센치는 잠깐 청력을 잃었다고 해 기대를 높인다.
정선아와 박혜나는 영화 더빙 작업의 고충과 함께 각종 뮤지컬 넘버 릴레이, '뮤지컬 계의 다비치'다운 무대 또한 공개할 예정이다. 또 두 사람이 시청률에 기여하고 싶다며 준비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Golden(골든)' 커버 또한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퍼포먼스 퀸 선미가 열기의 배턴을 이어받는다. 이날 선미는 십센치가 직접 쓴 카드로 "진행은 서툴지만 잘 모시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는 훈훈한 비화를 직접 공개한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선미의 대표곡 릴레이 컬래버를 완성하며 서로의 목소리를 향해 "섹시하다"는 핑퐁 칭찬을 이어간다. 선미의 새 정규앨범에 얽힌 이야기도 다뤄진다. 십센치는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날라리'로 이어진 세 글자 히트곡 계보를 언급하며 "이번 '시니컬'도 대박이 날 것 같다"고 웃음 섞인 응원을 건넨다.
드라마 '친애하는 X'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도훈과 김영대는 첫사랑 조작 비주얼로 '더 시즌즈' 무대에 오른다. 김도훈은 김영대에 대해 "왕자님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공주님 재질이었다"며 첫인상을 폭로하고, 김영대는 "김도훈은 자꾸 뭘 자진해서 한다"고 털어놓는다. 김도훈의 MC 욕심에 십센치는 선을 그으면서도 MC석과 큐카드를 건넨다. 그러나 이내 현장을 달구는 김도훈의 진행력에 "위험하다. 자리 내주면 안되겠다"며 진땀을 뺐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