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는 스트레스가 생기면 대개 귀가 헐거나 비듬이 생긴다"며 "아버지를 닮았다. 외이도가 헐어 물속에 들어간 듯 소리가 울렁찔렁하게 들리고 귀에서 용천수가 흐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교수는 "그럴 땐 남다른 경험을 한다. 소리가 야릇하게 들리니 말하는 사람의 입에 더 집중하게 된다"며 "발음을 가능하면 정확히 하는 사람들의 말은 더욱 잘 이해가 되고, 입모양이 정확하면 말을 좀 더 잘 알아듣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력을 잃은 친구가 제게 '호선아 넌 입모양이 정확해서 말을 알아듣기 좋아'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우물거리지 말고 알아듣게 말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물쭈물하다 사랑을 놓치듯 우물거리다 소중한 순간을 놓칠 수 있다"며 "나를 오해하는 사람들과 내 말을 못 알아듣는 사람들에게 크게 소리 지르지 말고 정확히 알려달라"고 권했다. 이 교수는 "정확히 말해야 사랑을 잡고 분명히 말해야 사랑의 순간을 붙잡는다"며 "지금 정확히 고백하라"고 권유했다.
한편 1971년생으로 올해 54세인 이 교수는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주로 부모 교육과 가족, 그리고 중노년의 삶이라는 주제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현재는 소통전문가 겸 부부상담가로 활동하면서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근에는 상담 전문가로서 MBC, KBS, SBS, YTN, JTBC, MBN 등 여러 방송국의 뉴스 패널을 겸하고 있다. 이 외에도 EBS 라디오 '행복한 교육세상', TBS '송정애의 좋은 사람들', JTBC '이혼숙려캠프' 등에서 상담 코너를 맡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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