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하선 SNS
사진=박하선 SNS
배우 박하선이 5년째 라디오 DJ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박하선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고딩 야자시간에 팔로 이어폰 줄 가리며 몰래 듣던, 어릴 때부터 '인생경험 쌓인 아줌마되면 꼭 해야지' 꿈꾸던 라됴DJ"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들을 게재했다.

공개된 게시물들 속에는 박하선이 라디오 DJ 5주년을 자축하고 있는 모습. 박하선은 "사실 '2년 하면 오래 하는 거다' 생각했다가 2년 넘기니 10년을 꿈꿨지만 3년째부터 급격한 체력저하로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원래 아침 잠이 많은 편이라는 박하선은 "딸 학교 보내면 하루 6시간 자는데 여기에 다른 스케줄이 겹치면 바쁘다"며 "3년을 기점으로 아침마다 힘들다가 '조금 쉬어갈까' 하는 무렵에 동시간대 청취율 1위 찍고🥹 공휴일에도 출근하는 엄마를 따라 온 아이로부터 '멋진데 계속해!' 한마디에 힘을 냈다"고 고백했다.
사진=박하선 SNS
사진=박하선 SNS
이어 박하선은 "SBS 라디오 선배 DJ 김영철의 응원에 또 힘을 내고, 새로 오신 PD님의 '이제 큰 산은 넘긴 햇수'라는 말에 또 힘을 내고, 여전히 라디오 잘 듣고 있다는 말들에 또 힘을 냈다"며 "이 자리가 제 손으로 내려놓기 참 힘들다"고 전했다.

라디오에서 하차하게 된다면 한 달의 여행을 떠날 거라는 박하선은 "공형진 선배님 6년 4개월 9일을 잇는 씨네타운 최장수 DJ를 꿈꾼다"며 다시금 목표를 다잡았다.

한편 박하선은 2020년부터 매일 오전11시부터 낮12시까지 1시간 동안 SBS Power 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통해 청취자들과 만나고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