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덤프계의 아이유'로 불리는 김보은이 트럭커의 현실을 솔직히 고백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17회에는 대형 덤프트럭을 운전하는 김보은 기사가 출연해 여러 직업을 거쳐 트럭 기사가 된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보은은 월 수익 천만 원을 꿈꾸며 덤프트럭 운전에 도전했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건설 현장의 현실과 고충을 털어놨다.

덤프트럭을 몰기 전 김보은은 "사회복지사, 동대문 도매시장 상인, 쇼핑몰 CEO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사회복지사는 마음은 따뜻했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이래서 아파트는 언제 사나' 싶더라. 라. 지인이 '월 천만 원 벌 수 있다'는 말에 솔깃해서 덤프트럭 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그러나 현실은 쉽지 않았다고. "첫날에는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결국 체해서 토까지 했다"며" 포클레인 앞에 차를 잘못 대서 30대가 기다렸다"고 웃픈 에피소드를 전한 그는, 결국 자신의 차를 중고로 1억을 주고 구매해 본격적인 트럭커의 길에 들어섰다.

김보은은 "지금은 1억 대 중고 트럭 3대를 보유 중이다. 하지만 다 은행 거다. 재테크 식으로 기사님을 고용해서 월급 주고, 매출이 나오니까 그렇게 해보고 싶었는데 망한 것 같다"며 "경기도 안 좋고, 수리비를 많이 내야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름값은 한 달에 평균 400~600만 원, 수리비는 천만 원이 넘는다. 망한 것 같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모든 것은 경험이라며 "월 천만 원 번 적도 있었지만... 상황이 안 좋았으니까 더 벌어야죠. 다른 걸 또 해볼 수 있는 기회인 것 같다. 저는 시대 흐름을 잘 타는 것 같다"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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