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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희의 반려묘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5일 최희는 자신의 계정에 "어젯밤, 저와 십년을 함께한 공주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십년 전, 서른 살 너무 힘들었던 저에게 와서 꾹꾹이하며 위로해주고 말랑 젤리 발바닥을 내주던 공주. 아이낳고 일하느라 바쁘고 힘들다고 그런 공주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나 싫고 후회만 됩니다"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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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렇게 이별이 갑자기 찾아올 줄 알았다면 더 많이 쓰다듬어주고 추르도 많이 주고 시간을 더 많이 보낼걸요.. 새침한 뚱띠 우리 공주.. 정말 너무 너무 고마웠고.. 너무나 미안하고..또 미안해.. 하늘나라에서 자유롭게 엄마 아빠 친구들과 행복하게 지내길.. 기도할게. 고맙고 미안하고.. 사랑해 공주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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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트로트 가수 은가은은 "공주 잘자..❤️"라고 추모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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