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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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재욱이 '마지막 썸머'에서 열연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마지막 썸머' 첫 회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전작 '은수 좋은 날' 마지막 회 시청률 4.9%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재욱은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마지막 썸머'에서 2년 만에 파탄면으로 돌아온 천재 건축가 백도하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이재욱은 17년 지기 소꿉친구 하경(최성은 분)과 재회한 도하의 감정선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특히 하경과 앙숙 케미부터 그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복잡한 감정을 현실적으로 표현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제공=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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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학파 건축가의 전문가 다운 면모를 보여주며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냈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표정과 말투로 인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풀어냈다.

앞서 이재욱은 넷플릭스 '탄금'에서 홍랑 역을 맡아 수준급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소화하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디즈니+ '로얄로더'에서는 냉철한 전략가 한태오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로 극의 무게감을 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이재욱. 한층 깊어진 연기로 돌아온 이재욱이 '마지막 썸머'를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마지막 썸머'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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