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자카파가 지난 3일 새 EP 앨범 '스테이'(STAY)로 컴백했다. 타이틀곡 '스테이'는 깊이 있는 리듬과 감각적인 사운드의 미디엄 템포 R&B 노래로, 어반자카파의 색이 짙게 묻어난다. 수지는 이번 신보의 뮤즈라고 해도 손색 없을 만큼 적극 지원사격했다.
'스테이'는 어반자카파가 4년 만에 선보이는 EP이자, 조현아가 소속사 앤드류 컴퍼니의 공동 대표를 맡은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앨범이다. 조현아는 앨범 발매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무조건 잘돼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열정을 보였다.
조현아는 수지를 단순히 친구가 아닌 가수이자 배우로서 존중했다고 했다. 그는 수지에 대해 "노래를 정말 잘하는 가수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이기도 하고, 사람을 잘 챙기는 친구이기도 하다. 자기 일을 잘하는 동료이기도 하다. 많은 면에서 훌륭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표현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두 인기 배우의 지원사격 덕분에 어반자카파의 뮤직비디오에 대중의 눈길이 쏠렸다. 특히 수지와 이도현의 케미스트리를 두고 좋은 반응이 쏟아졌다. 뮤직비디오에서의 인연이 드라마로 이어지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들려왔다. 뮤직비디오에는 "두 사람을 주인공으로 드라마나 영화 만들어 달라", "이 둘을 먼저 데리고 가는 사람이 승자다" 등의 댓글이 달렸다.
이는 수지의 커리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연기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다져가는 중인 수지에게 이번 뮤직비디오는 또 하나의 경력이 됐다. 제한적인 촬영 공간 속에서 수지는 표정과 눈빛으로 서사를 그렸다. 대사 하나 없이도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연기자로서 내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두 사람 모두 본업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확인시켰다. 조현아는 오랜만의 앨범으로 자신만의 음악색을 다시금 보여줬고, 수지는 연기자로서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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