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브이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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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SM엔터테인먼트 이사직을 내려놨다고 알려진 1972년생 배우 김민종이 진솔한 수상 소감으로 '제20회 아시아모델어워즈'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민종은 지난달 30일 강원도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아시아 스타상' 영화 부문을 수상하며 인생 2막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했다.

무대에 오른 김민종은 먼저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늘 이 무대를 장식해준 모델분들에게 이 상의 영광과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누구나 중년이 되면 한 번쯤 멈추게 되지만, 그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의 연기 인생과 중년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민종은 영화 '피렌체'를 통해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확인하고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음을 전하며, 이번 수상이 그 시작의 결실임을 암시했다.

김민종은 "이 상을 계기로 다시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쁨을 모든 분과 나누고 싶다"는 말로 소감을 마무리했고, 현장에는 박수가 이어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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