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재친구'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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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지희 스테파니가 천상지희 예명을 처음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천상지희 멤버들 스테파니, 선데이, 린아 게스트로 출연했다. 천상지희 멤버들은 당시 활동명에 대해 솔직하게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선데이는 ‘지성 선데이’ 활동명에 대해 “난 사실 중건성인데 사람들이 자꾸 지성이냐고 물어봐서 그게 좀 스트레스이긴 했다"며 "그 뜻이 아니라 부드럽고 지혜로운 목소리라는 뜻이었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천무스테파니’라는 활동명에 대해 “나는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다. 이어 "사실 ‘천무’는 하늘의 춤이라는 뜻인데 그 이름이 나는 충격적이었다"며 "어감도 그렇고 일단 이름이 너무 길다"고 회상했다.
사진 = '재친구'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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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니는 "너무 충격을 받아서 선생님께 ‘이걸로는 못하겠습니다’ 말씀 드렸다"고 했다. 김재중이 멋진 예명이라고 했지만 스테파니는 "너무 촌스러웠다"며 "근데 너무 그 이름을 좋아하시는 거다"고 했다.

이어 "동양과 서양을 같이 넣어놓은 이름 같다는 거다"며 "그래서 너무 납득이 안 됐지만 일단은 할 말은 하고 나와서 너무 서글프게 울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니 천무스테파니가 말이 되나"라며 "그거 덕분에 엑스맨이나 이런 데서 춤으로 각인이 되었지만 그 ‘천무’ 이미지가 세니까 보컬 아티스트로 성장하기까지 10년 정도 되게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스테파니는 "이름의 타이틀을 바꿀 수는 없으니까 '안 되겠다' 하고 목숨 걸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선데이는 "근데 솔직히 춤을 너무 잘 추지 않나 아직도 현역 발레리나로 서는 거 너 밖에 없지 않냐"고 강조했다. 이에 스테파니는 "두 개 다 탑을 찍어야한다"며 "제 목표 중에 하나여서 그래서 그만두지 못하고 하고 있다"고 한 뒤 김재중에게 '영웅재중'은 어땠냐 물었다. 이에 김재중 역시 창피했다고 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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