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JTBC '싱어게인4'에서는 조별 생존전 마지막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라운드 조별 생존전 마지막 무대에서 뮤지컬 배우 정동화의 아내인 40호 가수가 심사위원 윤종신의 슈퍼 어게인으로 극적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20kg을 감량한 80호 가수는 올 어게인을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먼저 'OST' 조에 속한 40호 가수는 "나는 남편 때문에 망한 가수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남편이 '싱어게인3'에 참가했던 뮤지컬 배우 정동화임을 밝혔다. 40호 가수는 "제가 시즌3 때 지원했는데 저는 떨어지고 남편이 붙었다"며 남편 덕을 보지 못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40호 가수는 "남편 서포트를 하고 육아하느라 무대에서 노래를 거의 못했다"며 "제가 여기서 잘되면 남편이 매니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남편의 응원과 기를 받아 무대에 설 것을 다짐했다.
하지만 40호 가수는 아쉽게 3 어게인을 받아 탈락 위기에 놓였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싱어게인 사상 처음 쓰는 것"이라며 슈퍼 어게인을 꺼내들어 40호 가수를 눈물짓게 했다. 윤종신은 "생각보다 너무 잠재력이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분 노래를 더 들어보고 싶다"고 이유를 밝혔다.
80호 가수는 윤하의 '맹그로브'를 선곡해 첫 소절부터 뛰어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 섬세한 표현력을 선보이며 올 어게인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해리는 "라이브형 가수다"며 "살이 빠지면 소리 내는 게 힘들 수 있는데 끝까지 힘 있게 밀고 나가더라"고 칭찬했다. 태연은 "발성이 너무 좋다"며 "소리의 길이 잘 만들어진 느낌"이라고 평했고 백지영은 "우리 '싱어게인'에 신데렐라가 나타났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호평했다. 임재범 역시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며 "계속 소름이 끼쳤다"고 칭찬 도장을 찍어 80호 가수의 성공적인 귀환을 알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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