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대놓고두집살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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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과 홍현희가 정작 자신들의 배우자들이 있는데 최고 궁합이라는 결과를 받아 충격을 자아냈다.

28일 밤 8시 50분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도경완과 홍현희의 궁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짝을 바꿔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어색함 속에서 마주 앉은 도경완과 홍현희는 분위기를 전환하기 위해 챗지피티(ChatGPT)를 이용해 서로의 사주 궁합을 점쳐봤다.

82년생 동갑내기 도경완과 홍현희가 AI 궁합 테스트 결과 '천생연분'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받아들고 완벽한 시너지를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홍현희는 "둘이 감성이 풍부하고 말이 잘 통하는 사이라고 한다"며 "제가 기획&창의 담당이면 도경완 씨가 실행과 관리 담당이라 최상의 시너지다"고 했다.

이어 "비가 나무를 키우는 아름다운 조합"이라며 "저의 열정과 창의성에 도경완 씨의 차분하고 섬세한 지원이 더해져 일도 사랑도 함께 성장 가능한 궁합"이라며 사주상 천생연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 = JTBC '대놓고두집살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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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완은 "너무 정확하다"며 AI의 결과에 감탄했고 아내 장윤정의 스타일과 달라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도경완은 장윤정에 대해 "지시를 하면 난 바로 움직이지 않는다"며 "왜냐하면 나는 첫 발자국을 어느 방향으로 뗄까 어느 정도 그림을 그려 놓고 출발하고 싶은데 그 생각하다가 혼나고 '왜 시켰는데 안 하냐'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홍현희가 격하게 공감했다.

환상의 궁합 결과에 자신감이 폭발한 도경완은 홍현희에게 "제이쓴보다 내가 낫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홍현희 역시 "우리 둘이 만났어야 했다"고 농담을 던져 폭소를 유발했다.

도경완의 질투 유발에도 제이쓴은 아침 식사로 프렌치토스트를 만들어오며 "축하드린다"며 "미안하지만 질투 안 난다"고 쿨하게 받아쳤다. 장윤정 역시 남편과 홍현희의 '천생연분' 이야기에 "저 얘기하는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며 "어떤 갈등도 안 일어난다"라며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반응을 보여 또 다른 웃음을 선사했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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