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5-대다난 가이드'(이하 '대다난 가이드')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지민 아나운서의 진행 하에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 이무진, 전소민, 오마이걸 효정, 우탁우 PD가 참석했다. '대다난 가이드'는 '위대한 가이드3'로 떠나기 전, 시청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유쾌한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우 PD는 "여행 성향이 가장 달랐던 게 김대호와 최다니엘 선배님이었다. 김대호 선배님은 자연을 좋아하고, 최다니엘 선배님은 도시를 선호한다"며 "두 분의 성향이 워낙 달라 시리즈를 이어가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의 여행 스타일을 직접 가이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여행지는 백두산이다. 우 PD는 "대호, 다니엘 두 분이 직접 여행지를 정했다. 우리가 요청드린 건 단 하나였다. 지난 시즌처럼 먼 나라보다는, 시청자분들도 당장 가 볼 수 있을 법한 가까운 여행지를 선택해달라는 것이었다. 두 분이 그 안에서 독특하고 흥미로운 장소를 잘 골라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관전 포인트를 묻는 말에 우 PD는 "이전 시즌은 네 형제가 활약했지만, 이번 시즌은 혼성 멤버들의 남매 케미가 돋보인다. 예능계의 '올데이 프로젝트' 같은 느낌으로, 친한 남매 사이에서만 나올 수 있는 '찐친' 케미가 가득하다"고 미소 지었다.
그는 "내 가이드의 장점은 얻어갈 게 많다는 점이다. 알아야 여행이 보이듯, 나는 7년간 정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얻은 실생활 팁을 여행에 녹였다. 그런 점이 우리 여행의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대로 최다니엘 씨는 본인을 완전히 배제하고 동료들을 위해 여행을 짜서 놀라웠다"고 칭찬했다.
그는 "김대호와 최다니엘의 케미가 관건이다. 생각지도 못한 조합이 나와서 뛰쳐나갈 뻔했다. 브로맨스도 나온다. 새로운 예능의 도전인 것 같다. 다니엘과 김대호가 결혼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고 농담을 건넸다.
박명수는 "두 분만의 브로맨스가 느껴지고, 그걸 질투하는 비련의 주인공 소민 양이 등장한다. 소민이가 갑자기 다니엘을 뺏어가고, 뒤에서 바라보는 대호의 눈물까지 더해지면 서사 드라마가 된다. 넷플릭스에 팔아도 될 정도다. 예능을 33년 했지만,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 시청자들이 경악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대다난 가이드'는 이날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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