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태풍상사'
사진 = tvN '태풍상사'
강태풍(이준호 분)이 두 눈까지 걸고 사채업자와 맞섰다.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 5회에서는 이준호가 이끌고 있는 태풍상사가 다시 한번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강태풍은 32년 전통의 안전화 브랜드 슈박을 운영하는 박윤철(진선규 분)을 만나 안전화 500켤레를 계약했다. 하지만 강태풍은 박윤철이 부도가 난 사실을 알게 됐다. 박윤철은 강태풍에게 받은 선급금으로 사채 이자를 막았지만, 이자는 또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강태풍은 "내 선급금 어디 갔냐. 남는 거 아무것도 없냐"라며 소리쳤지만, 진선규는 "공장이고 집이고 은행에 다 넘어갔다. 물건도 하나도 없고, 내가 죽어야 끝난다"라고 삶을 포기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엄마 정정미(김지영 분)이 "힘들면 얘기해라"라고 다독이자 강태풍은 "돈도 다 없어지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엄마 품에 안겨 오열했다.
사진 =  tvN '태풍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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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미선(김민하 분)은 강태풍이 사채 업자에 직접 물건을 받으러 간다고 하자 "사채 업자가 뭔 줄 아시죠? 채권 우선순위가 그쪽이 먼저일 수 있다"라고 만류했고, 돈을 구하지 못한 강태풍에게 1대 사장이었던 강진영(성동일 분)이 직원들에게 남긴 통장에서 돈을 찾아 건넸다.

오미선이 내민 돈 봉투를 보고 "주임님 나 이거 못 받는다. 이 통장은 우리 아버지 마음 아니냐"라며 거절했다. 다시 오미선은 돈을 내밀며 "이미 마음 받았다. 돈은 돌려주려고 했었다. 안전화 찾아와서 천 원이라도 보태서 같이 팔아보자"라고 강태풍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진 =  tvN '태풍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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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화를 다시 찾으러 간 강태풍은 박윤철이 표현준(무진성 분)에게 폭행한 상황을 직접 목격하고 "더 건들면 죽는다"라고 경고했다. 사채업자(이재균 분)을 맞닥뜨린 강태풍은 "장부만 보면 뭐 나오냐? 물건도 제대로 못 보는데?"라며 이자가 7천이라는 말에 "내가 안전화 7천 개 팔아서 일억 줄게. 영원히 먹고 떨어져라"라고 맞섰다. 이어 사채업자가 "두 눈 걸 수 있냐?"라고 묻자 강태풍은 손에 인주를 묻혀 차용증에 문질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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