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목) 밤 10시 20분 방송된 MBN 수목미니시리즈 '퍼스트레이디' 10회에서 차수연(유진 분)은 현민철(지현우 분)의 혼외자임을 폭로한 이화진(한수아 분)과 마주 앉은 채 팽팽한 기류를 드리웠고, 이화진은 친자확인 검사를 하겠다는 조건으로 자신을 더 귀찮게 하지 말라는 요구를 내걸었다.
이화진은 검사 결과 친딸임이 밝혀진다면 "가족으로 인정해 달라면 그렇게 해줄 건가요?"라고 도발해 차수연을 분노케 했다. 이화진이 차수연이 내민 유전자 검사 동의서에 사인하려던 순간, 양훈(이시강 분)의 전화가 걸려 왔고 양훈은 "당신 엄마를 죽인 살인자가 바로 차수연이니까"라는 말을 전해 이화진을 경악하게 했다.
형사는 차수연이 피해자 엄순정, 엄순정의 딸인 목걸이 주인 이화진과의 관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힌 후 "2월 26일 오후 다섯 시 어디 있었습니까?"라고 강도 높은 질문을 던졌지만 차수연은 대답 없이 변호사를 요청했다.
이화진이 "무슨 이득이 있어서 이러는데요?"라며 맞받아치자 돌변한 양훈은 "엄민정"이라고 이화진의 실명을 부르며 "네 죄를 뒤집어쓰고 감옥살이한 것도 억울한데 출소한 지 일주일 만에 죽은 네 엄마를 위해서지"라고 이화진이 저지른 살인 사건을 거론하며 이화진을 압박했다.
차수연은 변호사 강선호(강승호 분)가 왔는데도 '2월 26일 다섯 시'의 행방에 대해 답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보다 못한 강선호가 설득하겠다고 나섰다. 형사가 심문실을 나간 뒤 강선호는 수사에 협조하라고 다그쳤고 차수연은 "강변호사가 꼭 해줄 일이 있어요"라고 은밀하게 부탁했다. 이어 차수연은 "내가 경찰서가 있는 걸 알면 분명히 집사님이 올 거예요. 여기 못 오게 해요"라며 집사 성현숙(김곽경희)이 엄순정 사고 당시 차량을 운전했음을 암시했다. 이에 강선호는 성현숙의 죄를 뒤집어쓰려는 이유를 물었지만 차수연은 오직 성 집사를 신경 쓰고 변호하라면서 성현숙을 강하게 보호해 강선호를 놀라게 했다.
현민철은 차수연이 엄순정의 뺑소니 사건 범인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경찰서행을 만류하는 비서 이범석(이명훈 분)에게 "참고인이든 뭐든 상관없어. 중요한 건 내가 그 사람 남편이라는 거야"라면서 경찰서로 향했다. 현민철이 경찰서에 도착하자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려들었고 "당선인이 살인을 사주했다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혼외자 의혹에 뺑소니 사망 사건 연루 의혹까지 분노한 국민들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라며 거센 공격을 받았다. 하지만 현민철은 "그 분노 그 노여움 오롯이 제가 받겠습니다. 그게 두려워서 아내를 외면하진 않을 겁니다"라고 아내에 대한 책임감을 내비쳤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신해린(이민영 분)이 "당선인은 뺑소니 사건과 무관합니다"라고 발언해 모두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지금 수사 중인 사안입니다. 어떻게 그걸 장담하죠?"라는 기자의 질문에 신해린은 "제가 범인이니까요"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후 "엄순정을 죽인 사람은 바로 접니다"라며 자신이 진범이라고 자백해 현민철을 충격에 빠뜨렸다. 과연 엄순정 뺑소니 사건의 진짜 범인이 차수연도 성현숙도 아닌 신해린이 맞을지, 신해린이 또 다른 희생에 나선 것일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대반전이 강타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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