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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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데뷔한 1999년생 배현성이 한석규에게 스며들었다.

tvN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 조필립 역 배현성이 신사장(한석규 분)의 방식을 닮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원칙만을 따르던 신입 판사 조필립이 현실을 볼 줄 아는 협상가의 면모까지 장착하며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 것.

지난주 방송된 8회에서 조필립은 신사장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감정보다 이성을 앞세우는 판단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위기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상황을 주도하며, 이성적인 판단이 만들어낸 '신사장식 해결법'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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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9회에서는 신사장에게 배운 협상 기술로 사건을 매듭지으며 한층 단단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협박이라니요? 선택을 조정하는 협상 기술이거든요. 상대방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이미 설계된 방향으로 결정하게 만드는 거. 어떻게 눈치채셨지?"라는 대사는 조필립의 변화와 성장을 상징하는 결정적인 대사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감정의 과장 없이 담백하면서도 설득력 있는 눈빛으로 법전 밖 현실을 배우고 있는 캐릭터에 힘을 실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신사장의 후계자'로 자리매김한 조필립 역 배현성은 작품 속 한석규의 오른팔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작품의 재미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성적이면서도 따뜻한 판단력까지 장착한 캐릭터로 호감도를 높이고 있는 배현성이 남은 회차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가 고조된다.

'신사장 프로젝트'는 매주 월·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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