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4회에서는 이경도(박서준 분)가 외로운 첫사랑 서지우(원지안 분)에게 듬직한 방패가 되어주며 설렘을 자아냈다. 박서준의 7년 만의 로맨스 복귀작인 '경도를 기다리며'는 현재 3%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고전 중이다.
4회에서 이경도와 박세영(이주영 분)의 도움으로 겨우 정신을 차린 서지우는 또 한 번 이경도가 신경 쓸 일을 만들었다는 미안함과 부끄러움,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답답함을 느꼈다. 괜히 심술을 부리며 까칠하게 구는 서지우의 투정에도 이경도는 꿋꿋이 서지우의 집에 있는 술을 모두 버리며 걱정 섞인 잔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이러한 결심이 친구들에게는 걱정스럽게만 보였다. 특히 시카고 해외연수라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이경도가 서지우로 인해 갈등하자 이정민은 "너 서지우랑 그만 엮여야 돼"라며 그의 속을 꿰뚫어 본 듯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 시각 서지우는 위탁 보호자를 자처하며 자꾸만 찾아오는 이경도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겼다. 이경도와 함께 있을수록 다시금 행복했던 과거에 머물고팠기 때문. 결국 서지우는 이경도에게 영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고했다.
그리고 그 순간, 이경도가 캐리어를 들고 서지우의 집에 나타나 자연스럽게 서지우의 곁에 섰다. 영문을 모르겠는 서지우와 조진언을 향해 "플러팅 중입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고요"라는 뜻밖의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한편 이경도와 서지우의 첫 이별의 순간도 펼쳐져 먹먹함을 안겼다. 서로를 한없이 사랑했지만 이를 표현하는 방법이 달랐던 두 사람 사이에는 오해가 생겼고 결국 헤어짐으로 이어진 것. 매듭짓지 못한 갈등이 계속해서 마음속에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그날의 기억이 이경도와 서지우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엔딩을 맞았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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