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괸당'(가제)은 제주의 패권을 두고 가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대립하는 부씨, 양씨, 고씨 세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다.
'괸당'은 함께 제사를 지내는 친인척을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에서 따 왔다. 단순한 친척 관계를 넘어 제주도 지역 사회 내에서 서로 돕고 의지하는 제주만의 사회적 관계를 상징한다. 이 독특한 구조 안에서, 양돈/경마 산업을 손에 쥐고 제주도를 쥐락펴락하며 가문을 조직화한 부씨, 부동산 개발 사업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제주시의 양씨, 한때 카지노 사업으로 전성기를 누렸던 서귀포의 고씨까지, 각자의 이권을 위해 혈투를 벌이는 제주도의 대표적 성씨인 세 가문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공식] 고두심, 74세에 기쁜 소식 전했다…3년 만에 고향 작품, 한석규와 호흡 ('괸당')](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109203.1.jpg)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유괴의 날', 영화 '말모이', '범죄도시' 등을 통해 폭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윤계상이 ‘부건’을 연기한다. 부씨 가문의 차남이자 ‘부용남’, ‘부용선’의 이복동생 ‘부건’은 집안에서 자신의 입지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인물이다. 어떤 캐릭터든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물의 삶을 작품 속에 녹여냈던 윤계상이 ‘부건’의 서사를 어떻게 완성할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공식] 고두심, 74세에 기쁜 소식 전했다…3년 만에 고향 작품, 한석규와 호흡 ('괸당')](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109205.1.jpg)
부씨 가문과 함께 제주도 패권을 둘러싼 갈등의 중심에 선 양씨 가문의 ‘양광익’, 고씨 가문의 ‘고대수’ 역에는 각각 유재명, 김종수가 캐스팅되어 신뢰도를 높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드라마 '북극성', 영화 '하얼빈', '소방관' 등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유재명이 연기한 ‘양광익’은 제주시 양씨 가문의 수장으로 ‘부용남’과 대척점에 선 인물이다. 유재명은 틈틈히 기회를 노리며 부씨 가문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양광익’을 묵직하게 그려내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공식] 고두심, 74세에 기쁜 소식 전했다…3년 만에 고향 작품, 한석규와 호흡 ('괸당')](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2109206.1.jpg)
마지막으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동백꽃 필 무렵',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세대를 불문하고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 고두심(74)이 ‘대판할망’ 역으로 '괸당'에 합류한다. 실제 제주 출신으로, 제주 고(高)씨인 고두심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다시 한번 고향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 합류해 큰 화제를 모은다. 고두심의 한층 더 깊이 있는 연기가 기대되는 가운데, 그가 연기할 ‘대판할망’은 과연 어떤 인물일지 궁금증이 커진다.
'괸당'은 시리즈 '비질란테', 영화 '시동', '글로리데이' 등을 연출한 최정열 감독이 맡는다. 여기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사냥개들', '수리남', 영화 '밀정', '공작', '좀비딸' 등을 작업한 베테랑 제작진들이 합류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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