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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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김경미와 결혼한 배우 신현준이 김병만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밝혔다.

13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병만은 "달인이 대박 날 거라고 예언한 사람이 신현준"이라며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겨주는 20년 지기 형 신현준을 소개했다. 배우 배우희와 함께 김병만에게 청첩장을 전달받은 신현준은 "결혼 축의금은 1억 6천만 원 하겠다. 네 덕분에 나도 결혼했다"며 미모의 첼리스트 아내와의 만남에 결정적인 큐피드가 되어준 김병만과의 일화를 전했다.

이어 신현준은 아내와의 데이트가 처음이라는 김병만에게 '사우디 사랑꾼'의 각종 꿀팁을 전했다. 이를 새겨들은 김병만은 자신의 아들 이름도 ‘현준’이라고 밝혔다. 김국진은 "(신현준을) 진짜 좋아하는구나...이름까지 따라 짓는다는 건 존경심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감탄했다.

이어진 아내와의 데이트에서 김병만은 연신 삐걱거려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아내와 손잡기에 성공하고, 커플 마사지까지 마친 김병만은 63빌딩에서의 프러포즈 준비를 위해 매니저와 스케줄 상의를 핑계를 댄 뒤 1시간 먼저 헤어졌다. 갑자기 홀로 남으면서 서운함을 드러낸 김병만의 아내를 위해 제작진은 “카페라도 가자”며 기지를 발휘했다.
/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 사진제공 =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
그러는 동안 김병만은 63빌딩 라운지에서 근사한 프러포즈를 준비하며 분주히 움직였다. 프러포즈 선물은 김병만 없이 찍은 가족사진을 고스란히 따온 그림으로, 그는 “제가 없는 사진이 되게 많아요. (이번에는) 제가 없는 사진 속에 살짝 서 볼 생각이다"라며 깊은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이윽고 아내가 도착하자, 김병만은 그림 설명을 하며 아내를 앞으로 불렀다. 이미 울고 있는 아내에게 김병만은 "가장 유치한 것, 그런데 가장 진심으로 한번 해보려 한다"면서 한쪽 무릎을 꿇고 일기장에 쓴 진심 어린 고백을 읽었다. 이를 VCR로 지켜본 사랑꾼 MC들도 눈시울이 붉어진 가운데, 김병만은 반지 상자를 열고 프러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병만의 아내는 "결혼 전에 오빠가 '뭘 살다가 결혼하면서 그런 걸 하냐'고 해서 생각도 못 했다. 그동안의 시간을 한꺼번에 보상받는 느낌이다"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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