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성재와 함께 제주 맛집을 찾았다.
이성재는 1995년 MBC 24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신인 시절 심은하와 출연한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1998)으로 신인상을 휩쓸었다. 이후 '주유소 습격 사건', '플란다스의 개', '홀리데이', '공공의 적' 등 로맨스, 액션, 코믹까지 다양한 장르를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성재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두 결정이 진로와 결혼이라면, 그 두 결정은 한 10초도 안 걸린 것 같다"고 밝혔다.
이성재는 아내와 아이들이 현재 캐나다 밴쿠버에 살고 있다고. 그는 "기러기 아빠는 끝났다. 유학생 부모를 기러기 아빠라고 하고, 저는 이제 '독수리'다. 가고 싶으면 가고 그런다"고 밝혔다. 독수리 아빠는 자녀와 아내를 해외로 보내고, 혼자 국내에 남아 생계를 책임지는 아버지를 뜻하는 말로, 경제적 여유가 있어 해외에 있는 가족들과 자주 교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1996년 결혼한 이성재는 2010년 아내와 자녀들이 캐나다로 유학 가면서 약 15년간 홀로 생활하고 있다.
이제는 딸이 학업을 마치고 결혼하면서 현지에 정착, 이성재는 손자가 생겨 49살 때 '젊은 할아버지'가 됐다고 한다. 이성재는 "손주는 그냥 예쁘더라. 이유 없이 예쁘다. 그래서 (캐나다에) 더 자주 가게 된다"고 전했다.
이성재는 오랜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며 끼니는 사먹거나 즉석밥을 데워먹는다고. 평소에 즐겨먹는 음식에 대해 이성재는 "가족들이 다 캐나다에 있으니까, 혼자 동네에서 주로 사 먹고, 가끔 집에서 즉석밥 먹는다"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오늘 맛있는 음식 드시게 해드리겠다"며 안쓰러워했다.
허영만은 다소 장발인 이성재를 보고 "머리가 좀 길어서 그런지 깨끗해 보인다. 때가 안 묻었다는 게 아니고 전체적으로 수려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이성재는 "어렸을 때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들었다). 한두 살 때 고모가 '세상에 이렇게 예쁜 아기가 있었나'라고 얘기했다더라. 저희 어머니가 그랬다"고 자랑했다. 허영만은 "어렸을 때 모습이 상상된다"며 동의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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