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6회에는 이전의 연애들로 입은 상처가 많은데,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무심한 것 같아 고민이라는 사연자가 출연한다.
사연자는 “지금까지는 나쁜 남자만 만났다”며 충격적인 전남친 썰을 풀기 시작한다. 사연자를 세컨드로 양다리를 걸쳤던 첫 남자친구, 이혼 사실을 숨기고 성매매 사이트를 드나들던 남자친구, 이상한 성적 요구를 했던 또 다른 남자친구와의 연애까지 듣자 서장훈과 이수근은 “그건 사귄 게 아니야”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사연자가 서울로 이사 온 뒤 회사 동료들과 집들이를 했는데, 함께 온 여직원 한 명이 밤늦게 먼저 택시를 타고 가겠다고 하자 남자친구가 직접 데려다주겠다고 나선 것.
이를 들은 이수근은 “깻잎 떼주는 걸로도 논쟁이 벌어지는 세상인데, 데려다주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분노하고, 서장훈 역시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라며 냉정한 조언을 건넨다.
그럼에도 현 남자친구를 감싸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은 “왜 사랑을 받아야지 구걸하고 살아”, “길 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봐, 다 헤어지라고 그럴걸?”이라며 “자신을 더 다듬고 건강한 20대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따끔하게 조언한다. 서장훈 역시 “외로움 때문에 쉽게 마음을 주는 게 문제다. 너는 너대로 네 삶을 살아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충고를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