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솔로 앨범을 낸 가수 배진영이 지난 8년 동안의 활동을 돌이켜 보며 이처럼 말했다. 배진영은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첫 미니 앨범 'STILL YOUNG'(스틸 영)에 대해 다양한 얘기를 했다.
배진영은 솔로로 미니 앨범을 낸 소감으로 "데뷔 8년 만에 제 이름으로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불안감과 책임감도 크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음악과 무대를 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워너원과 CIX 활동을 하면서부터 솔로 활동에 대한 갈망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배진영은 "당시에는 그룹의 일원이었고, 단체 생활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거기 집중했다"면서도 "내가 평소에 하고 싶었고 잘하는 걸 해 보고자 솔로 앨범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IX에서 탈퇴하고 C9엔터테인먼트에서 나와 신생 회사인 아우라엔터테인먼트로 향하게 된 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배진영은 "C9엔터가 내가 추구하는 음악, 아티스트로서 방향성을 존중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회사와 같은 방향을 보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이 회사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배진영은 "고민이 컸다. 내가 추구하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새롭게 도전해야겠다 싶더라. 그런 욕심과 무대에 대한 갈증에 이런 결정을 했다"고 했다. 그는 "내 솔로 활동의 롤모델은 '팝의 황제' 고(故) 마이클 잭슨"이라며 "마이클 잭슨은 여러 종류의 음악을 했다. 하지만 그의 음악 전체가 하나의 장르가 됐다. 그런 식으로 불리고 싶다. 나만의 색과 장르를 갖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진영은 "영상 섬네일에 '현대판 '우결' 이렇게 돼서 문제가 된 것 같다. 하지만 난 상대방이 누군지, 남잔지 여잔지도 모르고 시작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단순히 상대방의 심박수를 높이면 이기는 게임이었는데, 왜 그렇게 포장됐는지 보고 놀랐다. 당황스럽더라. 순수하게 게임으로 접근해서 상대를 보고서도 당황하진 않았다. 그런데 '현대판 '우결' 이렇게 떴길래 당황했다"고 했다.

배진영은 인터뷰 말미 "앞으로 공연형 아티스트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 직업을 가지게 된 게, 무대가 너무 재밌고 좋아서였다"며 "나중에는 돔 투어라든지, 큰 코첼라 같은 큰 무대에 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배진영의 첫 번째 미니 앨범 'STILL YOUNG'에는 힙합 장르의 타이틀 곡 'Round&Round'(라운드&라운드)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세계적 권위를 가진 그래미 어워드에 후보로 곡을 올린 프로듀서 에릭 블루투스 그릭스,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작을 만든 작곡가 니노스 한나 등의 지원 사격을 받아 제작됐다.
한편, 배진영의 첫 번째 미니 앨범 'STILL YOUNG'은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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