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하노이에서의 로컬 맛집 탐방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거리를 걷던 중 장난기가 발동한 권율은 "봉회 씨가 늘 스테이크 얘기하셨지 않냐"며 갑자기 연우진의 본명을 소환했다. 연우진은 곧바로 "세인 씨 너무하시네!"라며 권율의 본명으로 응수했다. 이를 본 이정신은 "저는 세봉이 형들이랑 스테이크를 먹는 거네요"라며 '입담 막내'의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잠시 후 도착한 곳은 베트남식 철판 스테이크 전문점이었다. 너비아니와 LA갈비를 연상시키는 익숙한 양념 맛, 반미와의 환상 조합에 세 사람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특히 이곳에서는 연우진이 자신의 '이중생활'을 셀프 폭로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스스로 완벽한 자아 분리가 되는 사람이라며 "연우진은 부드러운 피렌체식 스테이크, 김봉회는 터프하고 날것 느낌의 베트남식 스테이크"라고 자평했다.

다음 날, 권율의 최애 음식을 먹기 위해 79년 전통 분짜집을 찾았다. 숯불 향 가득한 고기와 단짠새콤한 소스의 조합에 연우진은 "현지에서 먹으니 퀄리티 차이가 확 느껴진다"고 감탄했고, 이정신도 "한국 분짜와 비교가 안 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하노이의 마지막 한 끼는 베트남 가정식이었다. 토마토 스튜, 스지 채소탕, 가물치 구이가 연이어 나오자, 연우진은 "쌀국수 류의 음식일 줄 알았는데 예측밖"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모든 여정을 마친 뒤, 연우진은 "음식을 먹고 표현하다 보니 요리를 배우고 싶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신은 "저희 프로가 시청자분들께 대리 만족과 여행의 참고가 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권율은 "음식을 통해 현지인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청자분들도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다"며 감동을 더했다.
'뚜벅이 맛총사'는 이번 하노이 편을 끝으로 시즌1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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