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
사진 =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
배우 김성은이 과거 겪었던 힘든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집안에 가장이라 버거웠다"며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추석 특집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는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주역들이 25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창훈은 과거 미달이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미달이 엄마랑 저랑 동갑이다"며 "초등학생이던 미달이가 저한테 '오빠'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박영규는 "그때 애가 정신연령이 높았다. 나는 친구로 생각해서 오죽했으면 내가 애한테 수입을 물어봤겠냐. 나는 애를 나와 같은 수준으로 봤다"며 "미달이가 현찰로 한 3억 있고, 아파트 34평 하나 샀다고 말하더라"며 당찼던 김성은의 과거 모습에 대해 얘기했다.
사진 =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
사진 =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
이어 김성은은 대학교를 15년 동안 다니게 된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외동딸이라 집안에 가장이 됐다. 아르바이트도 하고 일을 하느라 졸업을 못했따"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알코올 의존증을 겪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정신줄을 놓고 싶었던 것 같다. 사실 버거웠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박영규는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연기는 살아보지 않고는 할 수 없다. 분명히 연기에 삶이 반영될 것이다"며 따뜻하게 조언했다.

한편 김성은은 2018년 다시 연기에 복귀해 대학로와 지방 공연 활동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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