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가수 박서진이 가족들과 첫 여행지인 홍콩에서 14년 전 가족들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4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콩으로 떠난 박서진 가족의 좌충우돌 두 번째 여행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 가족들은 홍콩에 도착하자마자 태풍으로 공항에서 고립됐고, 겨우 호텔로 이동해서도 여행하지 못하고 호텔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

12시간 만에 호텔에 나온 가족들은 마카오로 이동하기 위해 박서진이 미리 예약한 페리에 탑승했다. 페리 실내는 좌석 간 간격도 넓고 널찍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서진은 가족들의 반응을 궁금해하며 "안 온다고 했는데 오니까 좋지?"고 물었고, 이에 박서진 어머니는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식사도 기내식처럼 승무원들이 자리로 가져다줬고, 박서진은 부모님 입맛에 맞는지 살뜰하게 살폈다. 박서진은 "아빠 어떤데?"며 식사하는 아버지에게 눈을 못 뗐다. 아버지는 "정말 맛있다"며 맛있게 식사를 했다.

14년 전, 박서진은 아버지가 일하는 일터인 배에서 아버지와 함께 식사한 기억을 떠올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백지영은 "저 때가 몇 살이냐"고 물었고, 박서진이 "17살 때였다"고 답하자 백지영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인데 (박서진이) 많은 것이 변했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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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박서진은 야간까지 아버지가 하시는 조업을 도우며, 간단히 끼니를 때우며 배에서 잠을 청하기도 했다. 그는 "그때 '이렇게 되고 싶다'고 목표를 상상하면서 잠들었다"며 "이제 꿈을 이룬 것 같다"고 심경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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