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밤 8시 40분 방송된 SBS PLUS, ENA '지지고 볶는 여행'에서는 '나는솔로' 10기 영식과 '나솔사계' 백합, 그리고 4기 영수과 4기 정숙의 인도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10기 영식과 백합은 일정 조율 문제로 팽팽히 맞섰다. 백합은 마사지, 카페, 펍으로 이어지는 휴식형 코스를 제안했지만 10기 영식은 "2500루피를 내고 전일 택시를 빌린 의미가 없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사실 한국 가서 회나 삼겹살을 먹고 싶다"며 "난 여기서 카레 먹으면서 플렉스하는 게 행복하지 않다"라며 인도에서 경비를 아끼려는 속내를 털어놨다. 앞서 10기 영식은 "타지마할에서 숙소로 돌아올 때도 제작진 여분 기차표를 사용했다며 "우리 입장에서 돌아오는 표를 둘이서 900루피밖에 안 썼고 돈을 많이 세이브하고 있다"고 과시한 바 있다.

한편 4기 영수와 4기 정숙은 인도식 메이크업 체험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4기 정숙은 "같이 안 하면 받지 않겠다"며 고집을 꺾지 않았고 결국 4기 영수는 "정숙이 기분이 나쁘면 내일 일정에 차질이 있을 수 있겠다"며 함께 메이크업을 받기로 했다.
4기 정숙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완성했고 인도풍 드레스까지 차려입었다. 달라진 4기 정숙 모습에 4기 영수는 눈을 떼지 못했다. 4기 영수는 "못된 마음에 현타가 오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잘 어울리더라"며 "진짜 예쁜 인도 여자애 같았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4기 정숙은 "세상 사람들이 다 보는 건 안 부끄러운데 4기 영수님한테 노출하는 건 당황스럽더라"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4기 영수는 "사실 안 어울리고 웃겼으면 놀렸을 텐데 잘 어울려서 다행"이라고 말하며 무심한 듯 칭찬을 건넸다.
임채령 텐아시아 기자 syjj426@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