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이 전현무가 박나래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돌아가신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조부모님 집 정리를 도와준 전현무와 기안84를 위해 삼겹살 바비큐 한 상을 준비했다. 특히 전현무는 박나래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선물은 다름 아닌 박나래의 돌아가신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담은 직접 그린 초상화였다.

그림을 보자마자 박나래는 눈물을 터뜨렸고, "오빠가 그린 것 중에 제일 잘 그렸다"며 울컥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전현무는 그림에 담은 의미도 전해 감동을 안겼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그는 "할아버지가 세계여행이 꿈이라고 하셨어서 여권 하나 만들어드리고 비행기도 그렸다"고 설명했다. 과거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박나래의 할아버지는 "늙어서 세계여행을 못 가니까 지구본을 갖고 싶다"고 꿈을 밝힌 바 있다.

또 전현무는 할머니 초상화에 고추 그림을 넣은 이유에 대해 "할머니 하면 제일 기억에 남는 게 고추농사"고 설명했다. 이에 박나래는 "진짜 할머니 할아버지 좋아하시겠다"며 눈물을 애써 참았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박나래에게 "마음을 꾹 눌러 담은 그림이다. 고심하다 하트를 마지막에 그려 넣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하늘나라에서 손 꼭 잡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서"며 "나래는 친동생 같다. 여러 세월 풍파, 추억을 같이 쌓아왔으니까 가족이나 마찬가지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박나래의 할머니는 지난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2023년 10월에도 조부상을 당했다. 생전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2019년 '나 혼자 산다' 방송에 손녀와 함께 출연해 따뜻한 가족애를 전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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