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목)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91회는 배우 유준상과 정문성이 옥탑방에 초대돼,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을 펼쳤다.
4년만에 옥탑방에 재방문한 배우 유준상은 변함없는 '열정맨'의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는 늘 대본을 100% 외운 채로 첫 대본리딩에 참석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준상이 "내가 외워 오면 같이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도 빨리 대본을 외워서 대본을 보며 맞추는 시간에 다른 연습을 할 수 있다"라고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준상의 열정으로 인해 뜻밖의 피해자가 발생해 웃음을 안겼다. 바로 같은 작품에 동일한 역할로 출연하는 정문성. 그는 "우리 작품은 일인극이고, 아직 첫 공연까지 한참 남았는데 형은 대본을 다 외우고 나는 아직 대본을 다 못 외워 내가 뭔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빌게이츠 부모가 내향적인 아들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한 행동은?', '가왕 조용필이 극단 학전 김민기 대표와의 첫 만남에서 갑자기 한 행동은?', '우주비행사의 헬멧안에 밸크로가 부착된 이유는?', '금천구청장배 건강달리기 대회에 참가비 2만원을 내고도 사람들이 몰려든 이유는?' 등 흥미로운 문제가 출제돼 관심을 모았다. 2003년 홍은희와 결혼한 유준상은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뜻대로 된 게 하나도 없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미술관에 가고 산행을 다녔다"라며 국내외를 돌아다니며 교육도 열정 넘치게 했음을 드러냈다. 이어 "애들이 '아빠 우리 할 만큼 했잖아요'라고 한다"라며 "애들한테 공부를 안 시켰는데, 그게 제일 후회된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웃음을 빵 터지게 했다. 또한 운동도 열정 있게 했던 유준상은 과거 체지방량 3%를 유지하던 시절에 대해 말하며 "현재 체지방률 10%대, 러닝이랑 테니스로 건강 유지 중이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문성은 극단 학전 선배인 배우 김윤석, 장현성의 추천으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사연, 조승우, 태인호, 이규형과의 소모임을 공개하며 남다른 인맥을 뽐냈다. 이에 홍진경은 "인복 있으시다"라며 감탄하며 "이야기를 듣다 보니 챙겨주고 싶다. 주소 주시면 김치 좀 보내드릴게요"라며 김치 선물까지 약속했다. 이에 주우재 역시 "캐릭터 키우는 것 같은 매력이 있다"라며 정문성의 마성의 매력에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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