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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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헤어 디자이너로서의 첫걸음을 무사히 뗐다. 첫 고객으로 나선 이지현의 남사친은 전 축구 국가대표 김영광 선수였다.

지난 1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내 멋대로 - 과몰입클럽'(이하 '과몰입클럽') 5회에서는 이지현과 배우 최귀화의 일상 속 과몰입 현장을 조명했다.

1세대 걸그룹 대표 비주얼 센터에서 두 아이의 엄마로 살고 있는 이지현은 쉼 없이 달리는 가장의 삶을 보여줬다. 그는 새벽 5시에 기상한 뒤 두 아이를 위한 아침 식사를 뚝딱 차려냈다. 또 출근 시간 지옥철이라 불리는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며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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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두 아이들을 더 잘 키우기 위해, 새로운 직업 헤어 디자이너에 도전하는 중이었다. 그는 7번의 불합격이라는 좌절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매달린 끝에 합격증을 거머쥐었다고. 이날은 쥬얼리 이지현이 아닌 디자이너 그레이스로서 실제 고객을 처음 마주하는 날이었다.

이지현의 오랜 친구이자 전 축구 국가대표인 김영광 선수가 1호 고객으로 나섰다. 백발 탈색이라는 까다로운 요구에도 이지현은 지금까지 연습한 걸 토대로 훌륭하게 머리를 완성했다. 동시에 허그컷을 요구하는 두 번째 손님과의 멀티태스킹도 성공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친구이자 육아 동지인 김영광에게 "처음 1~2개월은 매일 밤 '내가 이걸 할 수 있을까? 오늘이 마지막이야'라고 생각하며 잠들었는데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다. 엄마라는 힘이 날 살게 한다"라며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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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지현은 "어쩔 땐 누가 나 대신 내 인생 좀 대신 살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쓰러질 시간도 없는 것 같다. 쓰러지면 못 일어날까 봐 두렵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멘털을 잡는다. 그런데 아이들만 보면 멘털이 잡힌다. 예쁘니까"라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헤어 디자이너로서 일을 마친 뒤 집에 온 이지현은 곧바로 다시 육아에 매진했다. 그는 딸에게 일과를 보고하며 위로받았고, 사춘기인 서윤이는 엄마 앞에서는 투덜거리면서도 뒤에서는 "엄마가 모든 면에서 열심히 일하는 걸 안다. 엄마 사랑해"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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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귀화는 반전 가득한 일상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집 옥상 정원에서 반려 잡초에 물을 주며 잡초의 효능과 이름을 줄줄 꿰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련초, 뽀리뱅이, 까마중 등 이름마저 생소한 잡초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효능까지 전부 외우고 있었다. 그는 숙취에 좋다는 갯질경차를 직접 과몰입클럽 운영진들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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