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매일 신나는 여름방학처럼 사는 남자 ‘찬’과 스스로를 겨울에 가둔 여자 ‘란’이 운명처럼 만나 얼어 있던 시간을 깨우는 예측 불허 ‘찬란’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찬란한 너의 계절에’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그녀는 예뻤다’, ‘고교처세왕’을 집필한 조성희 작가와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원더풀 월드’를 연출한 정상희 PD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이성경, 채종협을 비롯해 극의 중심축이 되어줄 이미숙과 강석우, 통통 튀는 자매 케미를 선사할 한지현, 오예주가 합류했다.
극 중 이미숙은 글로벌 패션계를 대표하는 여제이자 세 자매의 할머니 김나나 역을 맡았다. 나나는 유학 시절 홀로 딸을 키우며 정상에 오른 1세대 패션 디자이너로, 세 손녀를 단단히 지켜내는 냉정한 전사다. 그러나 뜻밖의 상황 속에서 첫사랑 만재와 재회하며 닫혀 있던 삶에 다시 한번 봄빛을 맞이하게 된다. 디자이너로서의 카리스마와 할머니로서의 고뇌, 그리고 황혼 로맨스까지 다층적인 감정을 이미숙이 어떻게 그려낼지 관심이 모인다.
강석우는 정년 퇴임 후 조용한 골목 카페 ‘쉼’을 운영하는 바리스타 박만재로 분한다. 오랜 세월 단골 송하란(이성경 분)의 안식처가 되어준 그는 잔잔한 일상에서 세대를 초월한 우정을 이어간다. 하란을 통해 첫사랑 나나와 다시 마주하게 된 만재는 잊고 지냈던 설렘과 변화를 맞이한다. 강석우가 따스한 공간 ‘쉼’을 배경으로 펼쳐질 만재의 이야기를 어떤 깊이 있는 연기로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공식] '65세' 이미숙, 기쁜 소식 전했다…2살 연상 ♥강석우와 황혼 로맨스 ('찬란한')](https://img.tenasia.co.kr/photo/202510/BF.41911918.1.jpg)
오예주는 세 자매 중 막내이자 만능 여고생 송하담 역으로 출연한다. 하담은 나이는 어리지만 세 자매 중 가장 야무지고 어른스러워 할머니 나나에겐 100점짜리 손녀다. 그런데 19년 동안 속 한번 썩인 적 없던 하담이 어느 날 툭 내뱉은 한마디로 나나 하우스가 발칵 뒤집히며 극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온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슈룹’ 등을 통해 주목받는 신예 로 떠오른 오예주가 이성경, 한지현과 함께 선보일 세 자매 케미는 ‘찬란한 너의 계절에’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숙, 강석우, 한지현, 오예주의 합류는 황혼의 로맨스부터 청춘의 설렘까지 다양한 결을 담아내며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완성할 것”이라며 “베테랑 배우들의 깊이 있는 연기와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어우러져 작품의 무게감과 활기를 동시에 책임질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