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사진제공=JTBC '최강야구'
JTBC '최강야구'에서 무명의 9번타자 강민국이 상대의 예상을 뒤집어 엎는 역전 쓰리런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안방을 뜨거운 환희로 물들였다.

지난 달 29일 방송된 '최강야구'(기획 황교진 연출 성치경, 안성한, 정윤아) 120회에서는 브레이커스의 첫 선수영입전이 이어진 가운데, 8회말 7:8로 브레이커스가 1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종범의 키맨인 강민국의 역전 쓰리런 홈런이 터져 나와 안방까지 전율을 선사했다. 특히 '최강야구' 2025 시즌 개막 함께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9월 4주차 TV 비드라마 화제성 3위에 진입했다.

강민국은 'KBO 통산 1홈런'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선수로, 모두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반전의 한방을 보여주며 짜릿한 희열을 선사했다. 상대팀 포수가 강민국과의 승부가 쉬울 것이라고 판단했지만, 이에 강민국은 보란듯이 역전 쓰리런 홈런을 쳐 소름을 유발했다. "쟁쟁한 스타 선배들 사이에서 강단 있게 준비했거든요"라는 정민철 해설위원의 말처럼 강민국은 이종범 감독의 타격 훈련을 열심히 따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자신 앞에 밥상이 차려지자 결정적 한방을 보여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강민국은 홈런 직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는 아니었는데 제 우상인 감독님이 절 라인업에 넣어 주시고 환호해 주셨다"라며 이종범 감독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딸이 보고 있어 초인적인 힘이 나온 것 같다"라고 가족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강민국의 역전 쓰리런으로 10:8로 경기를 뒤집은 브레이커스는 승기를 잡으며 첫 선수 영입전에서 승리했다. 첫 공식 경기의 MVP로 선정된 강민국은 "아내랑 아기가 왔는데 이런 인터뷰하는 걸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 야구하면서 한번도 못해봤는데 첫 경기에 MVP가 돼 인터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종범 감독의 전략도 빛을 발했다. 이종범 감독은 강민국의 연습을 지켜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고, 득점 연결의 키가 될 것을 예상하며 강민국을 9번 타자로 배치했다. 이종범 감독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하며, 강민국은 역전 3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어 감탄을 유발했다.

특히 '최강야구'는 야구를 잊지 못하는 은퇴 선수들에게 또 다른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이다. KBO 1홈런타자였던 강민국이 역전 쓰리런의 주인공이 돼 새로운 스타 탄생이라는 이야기를 만들었고, 야구계를 떠나 생업을 위해 레미콘 운전대를 잡은 윤석민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안정적인 1루수비와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임팩트를 선사했다.

'최강야구'는 은퇴한 프로 출신 야구 선수들이 함께 팀을 이뤄 다시 야구에 도전하는 리얼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 121회는 오는 13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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