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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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예은이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 안정적인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팔색조 배우'라는 수식어를 얻는 중이다.

신예은은 현재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에서 열연하고 있다.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를 배경으로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의 우정, 그리고 두 친구와 얽힌 재필(허남준 분)과의 첫사랑을 그린다.

신예은은 신입 안내양 서종희로 분해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보였다. 종희는 당차고 솔직한 성격을 지닌 듯 보이지만, 오빠의 폭력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신예은은 겉으로는 유쾌하고 털털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내면에 감춰진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설득력을 불어넣었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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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그의 눈빛 연기는 종희의 복잡한 내면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일상적인 장면에서는 당당함을, 과거의 상처가 드러나는 순간에는 흔들리는 불안함을 눈빛 하나로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일부 시청자들은 "예쁜데 연기까지 잘한다", "눈빛 연기 미쳤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예은은 지난 26일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에서도 연기 호평받았다. 작품이 공개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벌써 "연기 너무 잘한다",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가 전혀 생각이 안 난다", "역시 신예은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이미 지난해 tvN 드라마 '정년이'를 통해 실력파 배우로 눈도장을 찍었다. 극 중 엘리트 연습생 허영서 역을 맡은 신예은은 배우 김태리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주목받았다. 당시 업계에서는 "배우 신예은의 가능성을 다시 보게 됐다"는 평이 나왔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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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실력뿐만 아니라 스타성도 주목받고 있다. 신예은은 최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카메라에 얼굴이 잡히자 특유의 밝은 매력과 애교로 현장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사진과 영상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고 "사랑스러움의 의인화다", "너무 귀엽다", "끼가 넘친다" 등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데뷔 8년 차를 맞은 신예은은 연기와 비주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중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 속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으로 소화해 내는 저력은 배우로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그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린다.

정세윤 텐아시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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