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범규, 이영지/ 사진=텐아시아 DB
TXT 범규, 이영지/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범규와 가수 이영지가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불만을 내비쳤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범규는 28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톡 업데이트 왜 자기 마음대로 되는 거냐. 갑자기 바뀌는 걸 제일 싫어하는데 이번 업데이트는 진짜 너무 싫다"고 말했다.

그는 "획기적인 걸 추가해서 업데이트하는 건 이해한다. 그런데 더 보기 어렵게 만들어놓고 굳이 없어도 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남의 프로필 하나도 안 궁금한데 갤러리처럼 나열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구 하나 좋다는 이가 없는 업데이트라니, 누구를 위한 업데이트냐"라고 비판했다.

이영지도 팬 소통 플랫폼에서 "카톡 업데이트 안 하려고 버텼는데 당사자 동의 없이 이렇게 업데이트돼도 되는 거냐"고 말했다. 그는 "고등학생 때 프로필 사진으로 해뒀던 것까지 모두 내 프로필에 넓게 펼쳐져 있다. 다 지우러 간다"고 했다.

카카오톡은 지난 23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친구 목록이 인스타그램과 비슷하게 피드 형식으로 바뀌었고, 숏폼 영상 탭이 추가되는 등 변화가 생겼다. 일부 사용자들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카카오톡은 29일 카카오 측이 친구탭을 이전 모습으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업데이트 6일 만에 개편안을 철회한 것. 개선안은 오는 4분기 중 적용될 예정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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