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BIFF) 30주년 폐막식은 수현의 단독 진행으로 개최됐다. 수현은 글로벌 무대에서 쌓아온 내공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약 2시간동안 이어진 폐막식을 완벽히 이끌며 열흘간의 축제를 우아하게 마무리했다.
수현은 첫 등장부터 세련되고 기품 있는 스타일링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장악했다. '마블이 골랐고, 워너 브라더스가 불렀고, 넷플릭스도 반한 글로벌 배우'로 소개되며 등장한 수현은 "전 세계 영화인들이 모이는 이곳, 참석만 해도 영광인데 폐막식 사회를 맡게 됐습니다. 책임이 막중합니다. 오늘 한번 잘해보겠습니다"라며 폐막식의 문을 열었다.

단독 여성 진행자로서 무대에 오른 수현은 영화를 향한 애정과 존중이 묻어나는 멘트, 차분한 카리스마로 현장을 찾은 영화인들과 관객들을 모두 사로잡았다는 평이다. 특유의 노련함으로 영화와 관객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내며 시상식의 품격을 한층 끌어올린 수현에게 호평이 이어졌다. 지난해 보다 약 2만 명의 관객이 증가하며 아시아 최고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 30주년 부산국제영화제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수현은 차기작으로 JTBC 새 드라마 '신의 구슬'을 확정지으며, 액션 멜로 사극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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