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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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이돌 서바이벌의 계보를 잇는 또 다른 그룹이 탄생했다. 2017년 워너원, 2019년 엑스원, 2023년 제로베이스원에 이어 이번에는 8인조 알파드라이브원이다.

25일 오후 방송된 Mnet '보이즈2 플래닛'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가 생방송으로 펼쳐졌고, 데뷔조의 최종 순위가 공개됐다. 데뷔 그룹명은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 알디원)으로 확정됐다. 제작진은 이름에 대해 "케이팝 질주가 만들어내는 카타르시스"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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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순위는 1위 이상원(729만 3777점), 2위 조우안신(595만 137점), 3위 허씬롱(573만 1887점), 4위 김건우(485만 4331점), 5위 장지아하오(423만 8175점), 6위 이리오(414만 7134점), 7위 정상현(386만 2466점), 8위 김준서(385만 6677점) 순으로 결정됐다.

아쉽게 탈락한 멤버는 9위 유강민(354만 8388점), 10위 최립우(328만 4175점), 11위 유메키(274만 9632점), 12위 전이정(247만 4319점), 13위 김준민(242만 4154점), 14위 천카이원(211만 1260점), 15위 박동규(186만 2464점), 16위 강우진(182만 4099점)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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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차지한 주인공은 이상원이었다. 그는 무대 위에서 "사실 안신이가 할 줄 알았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오늘부터 제 자신보다 여러분들을 더 아끼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이야기했다. 이어 가족과 팬, 제작진에 대한 고마움을 차례로 언급하며 "자랑스러운 알파드라이브원의 멤버, 영원한 1등 이상원이 되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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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은 빅히트 연습생 출신으로, 과거 그룹 트레이니 에이(Trainee A)로 데뷔를 앞뒀다가 무산되며 한때 연예계의 꿈을 접은 바 있다. 하지만 함께 연습생 생활을 했던 이리오의 권유로 이번 프로그램에 도전했고,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리오 역시 최종 6위에 이름을 올리며 함께 데뷔하게 됐다.

2년 전 방영된 '보이즈 플래닛' 시즌 1에서는 성한빈이 줄곧 1위를 지켜왔으나, 마지막 회에서 중국 국적 장하오가 역전해 아이돌 서바이벌 최초의 외국인 1위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역시 중간 투표에서 이상원이 2위에 머물렀던 터라 마지막 반전이 있을지 주목됐지만, 결과적으로 이변 없이 이상원이 최종 1위를 확정하며 한국인 우승자로 자리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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