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영♥' 유진, 알고보니 계약 결혼이었다…충격 고백, "프로포즈할 때 그러자고" ('옥문아')[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16314751.1.jpg)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시즌2’(이하 ‘옥문아’) 285회는 국민 요정에서 국민 배우로 돌아온 S.E.S. 출신 배우 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은이, 김숙, 김종국, 홍진경, 양세찬, 주우재와 함께 기상천외한 문제들을 두고 도파민 터지는 퀴즈 전쟁을 펼쳤다.
이날 유진은 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진은 요즘 세대에게 배우로 알려져 있다며 “드라마 촬영 중에 20대 초 중반의 단역 분이 저한테 ‘S.E.S. 유진 닮으셨어요’”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에 유진은 딸 로희, 로린 역시 자신을 배우로 알고 있지만,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덕분에 S.E.S. 시절에 다시 관심을 가졌다며 “극중에서 아이돌 계보를 보여준다. 그 모티브가 S.E.S.라고 하니까 너무 좋아했다”라며 뿌듯해했다.
유진은 ‘송도 최수종’ 기태영과의 결혼 비하인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놔 흥미를 유발했다. 유진은 프랑스 철학자 부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의 파격적인 결혼 방식이 '2년 단위로 갱신하는 계약 결혼'이라는 말을 듣고 "사실 저희도 그렇게 결혼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유진은 기태영이 자신에게 프러포즈할 때 "50년만 살아보자"고 말해 흔쾌히 "오케이" 했다고 말했다. 50년이면 평생 아니냐는 말에 유진은 "지금 15년 살았는데 15년 안 산 것 같다. 이 정도면 50년도 금방 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기태영♥' 유진, 알고보니 계약 결혼이었다…충격 고백, "프로포즈할 때 그러자고" ('옥문아')[종합]](https://img.tenasia.co.kr/photo/202509/BF.41851633.1.jpg)
유진은 기태영과의 첫 만남부터 1년 반에 걸친 연애담, 회심의 프러포즈까지 낱낱이 밝혀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유진이 자신의 출산 후 복귀를 위해 기태영이 육아에 전념한 스토리를 이야기하자 주우재는 “오늘 기태영 선배님 위인전 쓰는 느낌”이라며 감탄했다. 김숙은 “이 정도면 기태영씨가 나와야 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진은 K-팝 걸그룹의 시초이자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누렸던 S.E.S.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유진은 신인 시절, 박진영이 직접 기타를 들고 대기실에 찾아왔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며 “본인이 만든 곡을 들려주셨다. 당시에 대기실에 있으면, 선배님들이 계속 구경하러 오셨었다”라며 남달랐던 데뷔 초를 언급해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유진은 제2의 S.E.S.로 생각하는 후배에 대해 “저희 데뷔 때 같다고 생각했던 건 뉴진스였다. 해외 활동 모습도 저희가 활동했을 때랑 똑같더라”라며 향수에 젖어 훈훈함을 사기도 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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